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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난 15일)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19일) 발부되면서 윤 대통령은 3평 남짓한 독방으로 이동해 머물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안에 있는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머물러 왔습니다.
이번 구속 영장 발부로 윤 대통령은 미결수용자 신분이 되면서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게 됩니다.
구속영장 발부가 오늘(15일) 새벽 이뤄져 윤 대통령 정식 입소 절차는 오전 9시 이후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통상적인 입소 절차에 따르면 수용번호를 발부받은 뒤 키와 몸무게 등을 확인하는 정밀 신체검사를 받습니다.
이후 카키색 미결수용자복으로 갈아입은 뒤 수용자 번호를 달고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찍을 전망입니다.
입소 절차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3평 남짓한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구치소 내 빈 방에 수용돼야 해 3평보다 넓은 방에 수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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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구치소로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 차량 (지난 15일) |
역대 대통령들이 구금된 구치소 방 크기도 3평 수준으로 2017년 3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을 개조해 만든 약 3.04평(화장실 포함·10.08㎡) 넓이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윤 대통령이 머물 방 내부에는 관물대, 싱크대, TV, 책상 겸 밥상, 식기, 변기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침대는 없어 보온을 위한 전기 패널이 설치된 바닥에 이불 등을 깔고 수면하는 형태입니다.
[김성철 기자 / fola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