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불응 의사를 밝힌 19일 오후 경기도 과천 공수처에서 한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구속 뒤 첫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일(20일) 오전 10시로 조사 일정을 재통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이 오늘(19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공수처는 피의자 윤석열에 대해 내일(20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19일) 오전 2시 5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공수처는 11시간여 만인 오후 2시 곧바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수처에 체포된 당일 10시간 40분 동안 조사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이후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내일(20일)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는 등 조사에 계속 협조하지 않을 경우 강제인치(강제연행)나 구치소 방문 조사 등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