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돼 구속된 인물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총 11명이 됐습니다.
신병을 확보한 공수처의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는데요.
내란 우두머리부터 주요 가담 피의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수사가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인 오늘(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인사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내란을 모의하고 계엄군을 지휘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구속된 이후 주요 가담 피의자들 대부분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비상계엄 포고령을 발표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국회 출입을 통제한 조지호 경찰청장, 계엄을 사전 모의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입니다.
이들에게 직접 또는 순차적으로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내린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까지 다음 달 초 기소되면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게 됩니다.
현장 지휘 라인에 있었던 군·경찰 중간 간부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주요 언론사의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이고, 경찰도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대통령실·당정 관계자 수십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윤 대통령 구속으로 수사가 탄력을 받은 가운데 수사 기관은 2차 계엄 시도 의혹과 북한 도발 유도 의혹 등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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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