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사태' 66명 구속영장 신청…절반이 20~30대

5명 오늘 구속심사…유튜버도 3명

↑ 불법폭력이 휩쓸고 지나간 서부지법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하는 등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 가운데 66명에 대한 구속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서부지검에 6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 중 5명은 이날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장이 신청된 46명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혐의, 10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막으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10명은 서부지법 담을 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을 받습니다.

체포된 90명 중 51%(46명)가 20·30대로 나타났습니다. 또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46명 중 유튜버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철저히 분석해 불법 행위자 및 불법행위 교사·방조자 등을 끝까지 확인해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