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임금및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해를 넘기면서 생산라인이 일부 멈춰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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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ISC지회 노조원들이 오늘(21일) 오전 총파업에 나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ISC지회 |
금속노조 소속인 현대제철 5개 지회와 자회사 2개 지회는 오늘(21일)부터 이틀간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ISC지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24시간 총파업입니다.
2024년 임단협이 열리지 않았던 만큼 노조는 2023년 성과를 기준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2024년과 2025년을 묶어서 협상하자는 입장입니다.
현대제철의 2023년 영업이익은 7천983억 원으로 전년(1조6천165억 원) 대비 50.6% 줄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31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3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측의 기준에 따르면 노동자가 더 많은 양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과 역대 최대 성과급
현대ISC지회는 그동안 사실상 불법파견 근로를 하고 있었다며, 4자 차별시정위원회 구성, 동일처우 약속 이행, 4조 2교대 근무 등도 2024년 임단협에 반영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