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법정 대리인을 선임했다며 하이브로 돌아갈 뜻이 없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하이브와 어도어 측이 멤버들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이간질을 시도했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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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5명은 오늘(23일) 별도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진즈포프리'를 통해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들은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서는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 받았다"며 "빠르게 진행되는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종은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이 법률대리인으로 세운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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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어도어는 그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