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을 4.2% 올리기로 결정했는데요.
지난 2011년 등록금을 올린 뒤 14년 만입니다.
학교 측은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결과"라며 학생들의 '래커칠' 등 학교 훼손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동덕여대 학생들은 남녀 공학 전환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반발하며 학교를 점거하고 '래커칠'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교와 학생 측이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학내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학교 측이 학내 시설 훼손에 대해 일부 학생을 고소하는 등 법적 다툼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학교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온 뒤 복구 비용에 대한 민사 소송 등 대처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