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겠다는 검찰 방침에 대해 윤 대통령 측 입장도 알아보겠습니다.
변호인단은 앞서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지났다고 보고, 즉시 석방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고정수 기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어떤 입장입니까?
【 기자 】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변호인단 명의의 구체적인 입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입장문을 예고만 한 상황입니다.
즉시 입장문을 내지는 않을 것이며, 변호인단 내부 의견을 정리하는 중이란 공지가 있었습니다.
그간의 입장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이 대통령을 불법 감금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변호인단은 법원의 어젯밤 구속기간 연장 불허 직후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즉시 석방을 주장하는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어제는 법원의 판단 해석에 주력하는 주장을 했다면, 오늘은 구속기간 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미 구속기한은 어제, 25일 자정으로 만료됐다는 것입니다.
변호인단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기간에서 제외해야 하는 체포적부심사와 영장실질심사 기간은 일수가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논지를 폈습니다.
해당 소요시간을 더 했을 때 48시간이 안 되므로 하루만 공제해서, 27일까지 구속기간이란 검찰 입장을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2007년 법 개정 이후 영장실질심사는 의무화됐기에 해당 소요 시간을 구속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것도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초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자체가 불법 수사라고 규정하고, 구속 기소가 무리한 결정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여론전도 추가로 펼치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이 오늘 오후에는 재차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건데요.
중앙선관위가 서버 포렌식 등 검증 절차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