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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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심판정에 들어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면전에서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싹 다 잡아 들이라'는 발언이 사실이라고 말한 겁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간첩들을 싹 다 잡아 들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증인 혼자 그렇게 이해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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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자신이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 배후가 아니라고 거듭 부인하고 나선 건데요,
전 목사는 북한과 간첩 세력이 윤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고 이제 자신을 노리고 있다면서 "절대 체포할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특임전도사 2명이 체포된 데 대해선 이들이 당회장 직을 그만뒀다면서 "우리 교회에 다니면서 가끔 인사할 정도일 뿐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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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정치권에 진출하기 전 MBC가 옛 직장이었던 만큼 해당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낸 건데요,
배 의원은 "MBC의 사내 문화는 굉장히 대학 동아리처럼 인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그중에 누가 마음에 안 들면 굉장히 유치하고 폭력적인 이지메(집단 괴롭힘)가 되는 것"이라며 "사내 전반에 그런 문화가 있다 누가 괴롭히는 걸 묵인하고 용인하고 쉬쉬하는 문화다. MBC의 나쁜 사내 문화"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씨가 회사에 구조 요청을 했는데 묵살된 게 제일 큰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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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한 가수 구준엽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씨는 "너무 놀라 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 힘내라고, 이게 진실인지, 지금 괜찮은지. 답장이 없어 (강)원래에게 전화했더니 거기도 답
이어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이 된다. 뭐라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에는"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