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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선거에서 단문 블로그인 트위터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표를 독려하는 글과 이른바 투표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면서 젊은 층의 투표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설가 이외수 씨가 부인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활짝 웃고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촌철살인의 문장을 트위터에 연이어 올리며 투표를 독려합니다.
젊은 층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들의 이른바 투표 '인증샷'도 속속 올라옵니다.
주로 젊은 층이 이용하는 트위터는 휴대전화로 짧은 글을 작성하면 다른 사람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빠르게 확산합니다.
일반인들도 글을 퍼 나르고 인증샷도 올리면서 투표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투표율은 오후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는 지난 2002년 막판 대역전극을 연상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고성국 / 정치평론가
- "젊은 세대들의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을 기성세대들이 인위적으로 통제하기는 이미 불가능한 상황이죠. 그런 시대입니다."
이처럼 트위터와 인증샷이 새로운 선거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앞으로의 선거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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