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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제주공항에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타지역 폭설 영향까지 겹쳐 결항한 항공편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강풍을 뚫고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전국 곳곳에 폭설과 기습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풍특보까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7일) 오전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출발 항공기 33편이 결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으로 국내선 출발 항공편 33편과 국제선 도착 3편, 출발 2편이 결항했습니다. 또한, 국내선 도착 11편과 출발 11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상태이며, 최대 순간풍속 초속 28.4m의 강한 바람과 눈보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포와 청주 등 타지역 공항에서 폭설이 내리는 것도 결항 사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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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국내선 출발과 도착 각각 187편, 국제선 출발 21편, 도착 18편이 운항할 예정이었
한 항공사 관계자는 "눈보라가 칠 때마다 시야가 나빠지고 측풍이 강하게 불어 항공기 착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후부터 기상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