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점퍼 남'은 지난 4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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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지법 담 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 사진 = 연합뉴스 |
경찰은 지난달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총 107명의 피의자를 수사 중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 중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을 저지한 10명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서부지법을 월담한 10명 등 총 66명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41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9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약 나흘 만에 추가로 8명을 검거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5일 추가로 체포한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지난달 19일 폭동 당시 검은 복면을 쓰고 법원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폭동 당시 A 씨와 함께 있었던, 이른바 '녹색 점퍼 남' B 씨는 지난 4일 이미 구속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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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후문에서 경찰 기동대원들이 경내로 침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내보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A 씨를 비롯한 2명은 공동 건조물 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내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유튜브 영상,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불법 행위자를 특정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