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2만여 명 '발동동'…항공편 300여 편 결항

↑ 강풍·폭설에 제주공항 결항 속출 / 사진=연합뉴스

제주에 강풍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해 2만 명 넘는 이용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8시 기준 항공편 302편(출발 147·도착 155)이 결항했습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됐던 항공편은 모두 413편(출발 208·도착 205)입니다.

현재까지 결항하지 않은 항공편은 국내선 출발 1편과 국제선 3편(출발 2·도착 1) 등 4편으로 제주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쳐 이착륙이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지역 기상도 좋지 않아 운항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의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1ｍ, 10분간 평균 풍속을 말하는 최대풍속은 초속 18ｍ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예약 승객 기준으로 이용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