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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 / 사진=연합뉴스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헌법재판소 난동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헌재 난동 의혹을 받는 커뮤니티는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사태 당시에도 사전 모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법기관을 향한 위협 수위가 점차 커져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7일)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미정갤)에 헌재에서의 폭력행위를 사전 모의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작성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살펴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헌재 주변을 탐색하고 왔다"며 "주변 담벼락도 낮고 마음만 먹으면 넘어가기 쉬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근처 식당이 많으니까 카페 간다고 하거나 북촌에 놀러온
헌재 내부 평면도 사진을 올린 게시글도 있었습니다. B씨는 헌재 전층의 내부 평면도와 헌재 주변에 대한 지도와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 C씨는 "(헌재를) 우린 계속 압박하자"며 경찰 차벽을 넘을 사다리를 준비했다는 내용도 썼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