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 표지에 미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라고요? '결단의 책상'이라 불리는 미국 대통령 책상에 앉아 있는 일론 머스크. 타임지가 합성사진으로 마치 대통령처럼 권력을 휘두르며 권한이 커진 일론 머스크를 저격한 겁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가 아직도 영업하고 있냐?" 조롱하며 "머스크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옹호했고요. 머스크도 "트럼프를 사랑한다"며 충성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추진하는 정부 개혁. 곳곳에선 파열음 나오고 있는데요. 연방정부 인력 감축에 반발하는 시위가 일어나거나 정부효율부에 부여된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속 권한을 일시 중지하라는 연방법원의 판결문도 나왔습니다. 머스크의 월권 논란. 미국 언론은 이번 사진으로 두 사람 사이에 틈이 생기는 것 아닌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건군절 77주년을 맞아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국방성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요. 연단에 선 김 위원장은 '세계 분쟁의 배후'는 미국이라며 미 정부를 비판하기도 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러시아를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연설에선 '한국 괴뢰 족속', '불변의 주적'이라며 강한 대남 적개심을 표출했지만, 올해 연설에선 한국에 대한 노골적인 표현이나 언급 자체가 없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의도적인 패싱 전략으로 읽힌다면서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정세 불확실성에 수위를 낮추며 대미 탐색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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