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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교사가 범행 당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마지막으로 하교하는 학생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11일) 대전서부경찰서는 "돌봄 교실 앞에 있는 시청각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 중 마지막 학생을 노렸다는 피의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목과 팔 부위를 찔려 수술을 받아야 했던 피의자 교사 A 씨는 수술 전 경찰에게 "2018년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휴직 중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고 교감 선생님이 수업을 못 들어가게 했다", "범행 당일 오후에 학교 근처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A 씨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