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오요안나 폭력이 발생한 장소가 공영방송사란 사실은 더 큰 충격"
![]() |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경기도 과천시 방통위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대한민국 방송, 통신의 발전을 위해 한시바삐 5인 체제를 복원시켜 줄 것을 국회 민주당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방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방통위를 5인 합의제 위원회로 만드는 것은 국회의 권한이자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는 이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뒤 열린 첫 전체회의입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는 2023년 8월 이후 1년 반이 되도록 두 명의 상임위원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가 탄핵 중에 있던 6개월 동안은 상임위원이 단 1명으로 방통위 중요 업무가 마비됐다"고 호소하며 국회가 나머지 상임위원을 추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 임기가 만료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의 후임 이사들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법원의 신속한 판결을 요청했습니다.
![]() |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경기도 과천시 방통위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 위원장은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냈습니다.
그는 "이 같은 폭력이 발생한 장소가 공영방송사란 사실은 더 큰 충격을 준다"며 "직장 내 괴롭힘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이다. 오 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MBC 대주주인 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프리랜서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