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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초등생 피습사건의 가해 교사 명 모 씨. / 사진=MBN DB |
대전 초등생 피습사건의 가해자 교사가 교직생활 26년 중 9차례에 걸쳐 교육감 표창 등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사 명 모 씨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대전의 총 6개 학교에서 근무했고, 모두 정상적인 정기 인사를 통해 학교를 옮겼습니다.
명 씨는 교직 기간 교육감 표창 1회, 교육장 표창 5회, 교육장 상장 2회, 기타상장 1회 등 9차례나 상을 받았습니다.
관할 교육지원청에 보고된 징계나 민원은 없었습니다. 수사기관으로부터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전무했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학교는 2021년부터 부임했습니다. 매년 저학년인 1·2·3학년 담임을 맡았습니다.
병가와 질병휴직이 집중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해 7월부터입니다. 7월 9일, 8월 23일, 9월 2일과 13일 등 조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10월 7일과 10∼11일, 10월 14일∼12월 8일 병가를 냈습니다. 질병휴직 기간은 12월 9∼29일입니다.
질병휴직 후 복직 시에는 학교장과 교육지원청에 의사진단서가 포함된 복직 제청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진단서에는
강 의원은 “학교는 모든 아이에게 안전한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법적·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