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어제 YTN 라디오에서 A 씨의 범행에 대해 "우울증은 이런 종류의 폭력행위와 전혀 인과관계가 없다"면서, 극도의 반사회적 성격 장애가 원인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가해 교사가 복직 3일 만에 '짜증이 났다'고 얘기한 부분에 집중했는데요.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교정학과 교수
- "결국은 짜증이 나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런 얘기로 보이는데…."
피해망상을 동반한 조현병이나 반사회적 성격 장애는 본인의 분풀이 목적으로 가장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대상을 골라 복수극을 벌인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입니다.
이수정 교수는 "시간대와 방음이 되는 장소를 선택했고, 방어력이 떨어지는 피해자를 물색했다"면서 정신착란 상태에서 벌어지는 우발적인 살인 사건과는 거리가 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