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교사가 초등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자녀 보호 앱' 신규 설치가 70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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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설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파인드마이키즈' 앱의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1일 175건, 2일 370건, 3일 312건, 4일 215건, 5일 290건, 6일 387건, 7일 534건, 8일 370건, 9일 643건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인 10일에는 254건이었는데, 바로 다음 날인 11일엔 1만 7,874건에 달했습니다. 약 70배 폭증한 겁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사건 다음 날인 11일에 급등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는 1~2만 명대 수준에 머물다가 11일에는 3만 8,5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으로 자녀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해당 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앞서 피해 학생의 부모는 해당 앱으로 자녀의 위치를 알 수 있었고,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사건 현장 상황도 실시간으로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 등이 오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교권 제약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