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조기 대선은 51대 49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범야권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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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왼), 조 전 대표의 옥중서신(오) |
조국 전 대표는 어제(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3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이라는 제목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편지를 통해 "윤석열이 콕 찍어서 체포를 지시했던 전직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12·3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라고 물음을 던지면서 "나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은 물론 언론인, 종교인 등은 '수거'되어 '반국가 활동'을 했다는 자백을 강요받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또 각 부처 장관들은 계엄 포고문 취지에 맞춰 앞다퉈 야당을 비난하고 계엄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 전개 속에서 윤석열은 '부정선거'를 이유로 국회를 해산시키고 '비상입법기구'를 만들어 각종 악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위대한 국민의 결단과 행동으로 이러한 끔찍한 사태는 현실화되지 못했지만 윤석열 일당이 처벌돼도 전혀 변하지 않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다"며 "이들이 재집권하면 윤석열은 특사를 받고 석방돼 전직 대통령 직함을 달고 활보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실제 대선이 결정되면 결집 현상은 가속할 것이고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고 수감된 이후 옥중서신을 통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