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큰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아파트 화재도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소방차가 황급히 도착합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 별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갑자기) 불길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금방 번졌어요. 쾅! 쾅! 쾅! 소리가 5~6번 났어요. 겁나더라고요."
소방당국은 주변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펼쳐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불은 학교 급식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겨울방학이라 학생은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화재로 4층짜리 별관 건물 일부가 소실됐고, 1층에 주차된 차량 11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별관 1층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수원의 10층짜리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7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5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8분쯤 전북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 서전주 나들목 인근에서 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14톤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톤 화물차 조수석이 심하게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5톤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시청자 김정기·박한수·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