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36년 올림픽 서울시 유치 관련 경기장 이미지 /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경쟁하는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도시 결정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내일(17일) 이사회에 이어 28일 대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국내 유치 도시를 결정합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선 유치 희망 도시에 대한 국제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의결한 뒤 대의원총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앞서 체육회는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국제위원회 심의를 거쳤습니다.
서울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스포츠시설은 물론 교통·숙박 등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종합 경쟁력 6위의 국제적인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기존 시설을 100% 가까이 활용할 수 있는 점, 인천국제공항 및 경기장 간 이동 거리가 1시간 이내라는 점 등이 IOC 요구 조건에 들어맞습니다.
![]() |
↑ 2036년 올림픽 전북도 유치 관련 경기장 이미지 / 사진=전북도 제공 |
전북도는 최근 올림픽 유치 도시들의 콘셉트인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 시 육상 경기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하고, 광주(국제양궁장·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충남 홍성(충남 국제테니스장), 충북 청주(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 전남 고흥(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IOC가 지향하는 인접 도시 연대를 통한 비용 절감 요구에 부합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경제력의 분산으로 균형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종 유치 후보 선정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대의원총회의 때 비밀투표로 결정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