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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원옥 할머니 (사진=연합뉴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오늘(16일)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향년 97세로 별세했습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길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며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별세 소식을 전했습니다.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난 길 할머니는 13살이던 1940년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는 말에 속아 위안소에
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으로 233명이 사망했습니다.
길 할머니의 빈소는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모레(18일) 오전 9시 30분입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