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새론 씨가 생전 생활고를 호소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
↑ 사진 = 스타투데이 |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어제(16일)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 씨 측근은 몇몇 매체를 통해 "활동하지 못해 힘들어 했다. 생활고를 호소했다"면서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김 씨는 지난 2023년 재판에서도 "현재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지인은 또 "최근 개명하고 새 출발하려고 했다"면서 "지인들과 카페 개업도 준비했다. 연예계 복귀도 앞두고 있었는데,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2000년생 김새론 씨는 2001년 매거진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배우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후 영화 '맨홀', 드라마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한 김 씨는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씨는 자숙기간을 보내며 복귀도 여러 번 꾀했으나 번번이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고, 논란 전 찍었던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대거 편집됐습니다.
최근엔 영화 '기타맨'을 통해 복귀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공개될 경우 유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