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후진 주차를 하다 아내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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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급차 자료화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
오늘(1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43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주차하던 중 뒤에 있던 70대 아내 B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남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차량 뒤편에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후진하던 차량 근처에 있다 치여 사망하는 사고는 매년 빈번
지난달에는 경남 창원에서 폐지를 함께 수거하기 위해 1톤 화물차 주차를 돕던 남성이 후진하던 해당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2023년에도 1톤 화물차를 후진하던 남성이 뒤에 있던 친동생을 들이받아 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