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검찰 진술 정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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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송차에 탑승하는 명태균 씨 / 사진 = 연합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 모 씨가 "오 시장과 명태균 씨를 함께 만나 3자 회동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21년 2월 중순 오 시장, 김 씨와 한 자리에서 만나 여론조사에 대해 얘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오늘(18일)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이 자리는 오 시장과 네 번째 만남"이라며, 당시 김 씨가 "돈이 들었는데, 이기는 조사가 왜 안 나오냐"고 따져 물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명 씨 주장은 "두 번만 만났다"는 기존 오 시장 측 해명과는 배치됩니다.
3자 회동에 참석했다고 언급된 김 씨는 MBN과의 통화에서 "(오 시장-명태균-김 씨) 셋이 만났다고 말
명 씨 측 변호인은 "오 시장과 네 번 만났다고 진술한 것은 맞다"면서 "2021년 2월 3자 회동의 날짜나 장소도 특정해 진술한 것으로 알지만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민석 기자 janm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