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윤석열 라인 주장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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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 사진=연합뉴스 |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의혹이 불거진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오늘(18일) "계엄과 관련해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었던 박 직무대리는 계엄 선포 직후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의 국회 통제나 체포조 투입 의혹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직무대리는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이 전화가 와서 계엄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고, 행정안전부의 상황을 문의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강상문 서울 영등포경찰서장과 이 전 장관과의 통화에 대해선 "(강 서장과는) 국회 주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통화였고, 이 전 장관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된 이후 경찰 상황 전반에 걸친 얘기를 들어 그 상황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직무대리는 통화 이후 계엄 관련 업무 지시를 받거나 내린 적 없다고 하며 "계엄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경찰국장으로서 계엄 관련 기본적 상황 정도는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당시 생각해 관계자들과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직무대리는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정치 중립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는 야권 지적에는 "엄정한 대선 상황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친 윤석열 라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청이 수사하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헌법재판소 폭동 모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내란 선동 의혹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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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