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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문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진단해보는 기획 순서입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전문대 졸업생들에겐 먼 나라 얘깁니다.
취업률이 워낙 높기 때문인데, 청년실업 해법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전문대학 실습실.
치위생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스케일링 실습이 한창입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 100%를 기록한 이 학과 학생들에게 취업 걱정은 남 얘기입니다.
▶ 인터뷰 : 정희영 / 한양여대 치위생과 3학년
- "전년도 졸업자 언니들은 100% 취업을 한 상태고 아직은 치과위생사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 취업에 대한 걱정은 크게 없습니다."
또 다른 대학의 이공계 학과에서는 교수님이 취업 전도사입니다.
인근의 중소기업과 수시로 연락하며 맞춤형 인재를 적재적소에 공급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이성재 / 대림대학 자동화시스템과 교수
- "안양 인근 지역의 벤처 기업 등록이 많이 돼 있습니다. 거기를 직접 방문해서 소장님과 대화 나누고 우리 학과 학생들이 어느 회사에 필요한가…"
실제로 지난해 전문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85% 수준으로 69%에 그친 4년제 대학보다 15%p 이상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대졸 미취업자 중 76%는 4년제 출신으로 4년제 대학의 과잉 공급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졸 실업자 10명 가운데 8명이 4년제 대학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렇게 전문대학의 취업률이 4년제를 앞지르면서 4년제를 나오고도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것이 대학가의 새로운 풍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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