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까지 난 마당에, 우리 안보에 심란한 소식이 하나 더 들어와 있습니다.
북한에 서울·부산, 심지어 제주도 지형을 본 따 만든 훈련장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요.
사실이라면 북한이 남침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누워있는 북한군에게 다가가던 우크라이나군이 급히 몸을 뒤로 빼며 피합니다.
포로로 잡히느니 자폭을 택한 건데, 생포된 북한군 포로는 그만큼 훈련이 정신적·체력적으로 가혹하다고 전합니다
▶ 인터뷰(☎) : 백 모 씨 /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 "제일 비중이 높은 것은 체력훈련…. 주에 100리(약 40km)를 뛰고, 월 마지막 날에는 200리(약 80km)를…. (배낭 무게는) 20~25킬로."
매월 25kg배낭을 매고 80km 행군이라는 가혹한 훈련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남침을 대비한 훈련장소로 추정되는 시설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리 모 씨 /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 "무력부 훈련장이라 그래서 거기에는 서울에서 서울 종로구나 부산, 대구, 전주, 제주도 그런 지형을 통한 피아 건물들과 그런 게 가득해요.(위치는 그게 어디 있죠, 무력부 훈련장이?) 황해도 곡산에요."
제주도 지형까지 비슷하게 만든 훈련장소가 밝혀진 것은 처음입니다.
게다가 드론 신기술까지 습득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됩니다.
▶ 인터뷰 : 리 모 씨 /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 "총으로 무인기를 격추하거나 고도가 낮게 떠서 총으로 격추한 것도 있어요."
▶ 인터뷰 :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MBN 뉴스와이드)
-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요인 중에 하나가 우크라이나군 드론 병력인데, 러시아에서 드론 관련 노하우 기술 이런 것을 전수해 주는 동향이 있다…."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유 의원에 따르면 "북한군 1,500명 정도가 2차 파병됐고, 현지 적응 중인 3,500명은 3차 파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최형찬
녹취출처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그 래 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