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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
과거 스토킹 혐의로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70대 남성이 전 연인에게 다시 접근해 납치 및 폭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13일 오후 7시쯤 의정부시에서 60대 여성 B 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약 40km 떨어진 포천시 이동면의 한 공터로 이동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이동 중 화장실에 가야 한다며 포천시의 한 막걸리 판매점에 들어가 직원에게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A 씨가 이를 제지하고 다시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직원이 112에 신고했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포천시 이동면의 한 공터에서 주차된 차량을 발견해 A 씨를 검거했
B 씨는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베여 출혈이 있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과거 스토킹 혐의로 법원에서 B 씨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