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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국 25개 로스쿨이 오늘(7일) 첫 공동 입학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고육지책으로 연 설명회지만, 빈 자리만큼 지원 희망 학생들의 불안감도 여전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로스쿨 첫 공동 입학설명회가 열린 서울대 문화관.
든 자리보다 빈 자리가 더 많습니다.
한 지방대 로스쿨 설명회에선 빈 자리가 눈에 띄게 더 많습니다.
올해 전국 로스쿨 지원 경쟁률은 4.43 대 1로, 2009년 7.2 대 1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법학적성시험 응시자도 같은 기간 1만 960명에서 8천 400여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는 그만큼 미래가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로스쿨 중도 포기율은 5.15%로,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최완영 /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3학년
- "호기심이 가는 건 사실인데, 기존 사법시험도 병행되고 해서 전망에 대해 불투명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교수들은 법학 교육이 가야 할 큰 흐름은 결국 로스쿨이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동준 / 충남대 로스쿨 교수
- "노출된 단점들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극복해야지, 이걸 폐기하고 다시 법과대학으로 돌아간다든지 사법시험으로 가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출범 1년 6개월을 맞은 로스쿨,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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