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30일간 러-우전쟁의 휴전을 논의했습니다. 무려 90분이나 진행된 두 정상의 통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0일 동안 모든 에너지 및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서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30일 동안 전면적인 휴전을 제안했는데요.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가능성 등을 우려했고, 결국 미국이 수정해서 제안한 에너지 인프라시설에 대한 공격만 자제하는 '부분 휴전안'에 수용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단 부분적 합의에 지지 의사를 보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가 매우 좋았고 생산적이었다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러우간 포로 교환과 흑해 해상 휴전 협상 논의도 이어간 두 정상. 이번 합의가 전쟁 종식으로 이어질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로 국제사회에 관세전쟁을 선포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우방국 정상과 정치인들은 반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 '자유의 여신상'. 미국 건국 100주년 때 프랑스가 미국에게 선물한 건데요, 최근 프랑스 한 정치인이 "자유가 없는 미국에 무슨 자유의 여신상이냐"며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백악관 대변인은 "프랑스인들이 지금 독일어를 쓰지 않는 건 오직 미국 덕분이다. 감사해야 한다"며 맞받아치기도 했는데요. 캐나다의 신임 총리는 캐나다에게 관세 폭탄을 던진 트럼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무례한 발언을 멈춰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보란 듯 첫 순방지로 프랑스와 영국을 택하기도 했다고요. 유럽과 캐나다가 트럼프를 향해 동일한 반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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