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새론 씨의 유족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이진호 씨가 고인이 미국에서 결혼을 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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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유튜브 캡처 |
이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 김새론 씨 생전 녹취...1월8일 결혼설 그날의 진실', '충격 단독! 김새론 씨 유가족들이 숨긴 진실' 등 두 건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한 통화 녹취 파일이 담겼는데, 이 씨는 해당 녹취록이 고인과 소속사 관계자의 통화 녹음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속에서 여성은 "해외에서 이미 결혼했다. 그냥 대기업 다니는 일반인이다", "나도 이 사람과 결혼할 줄 몰랐다. 잘 이별하려고 하다가 아이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현재 (김새론의) 유족분들은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수현에 대해 대대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정작 고인은 다른 남성과 결혼해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에게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고자 부득이 녹취를 공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엔 "고인 모독이다", "남의 통화 녹취록을 무슨 수로 들고 있는 거냐", "천벌 받을 것이다", "선
한편, 김새론의 유족 측이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맡게 됐습니다.
유족은 김수현을 비롯해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협박죄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는 법적 대응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