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을 앞둔 오늘(21일) 전국이 4월 중순처럼 따뜻하겠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상 '춘분'인 어제(20일)보다도 기온이 더 오를 전망인데요.
하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봄의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출근길에 마스크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늘 굿모닝MBN은 날씨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첫 소식,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 빛깔 산수유 꽃이 봄바람에 나부낍니다.
때늦은 추위와 폭설로 시작한 한 주였지만 봄날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박영희 / 서울 구로구
- "산책 나왔는데 역시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이쁘죠. 봄을 알리는 전령사 산수유꽃인데요."
오늘(21일) 아침 최저기온은 7.9도로, 이틀 전 낮 최고기온을 앞지를 만큼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됩니다.
중국에서 확장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에 따뜻한 서풍이 불어온 덕분으로, 따뜻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말 고기압 영향권에서 따뜻한 서풍이 불어 들고 햇볕이 더해지면서 낮기온 20도가 넘는 온화한 봄 날씨가 예상이 됩니다."
중국에서 불어온 바람을 타고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기의 질은 나빠지겠습니다.
오늘(21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주말인 토요일에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일대엔 초속 20m의 강풍이 부는 만큼, 주말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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