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14명…인근 주민 1,409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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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군 단성면 야산으로 번진 산불을 헬기가 물을 뿌려가며 진화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지난 21일 발생해 엿새째 진화되지 않고 있는 경남 산청·하동 산불의 진화율이 또 떨어졌습니다.
오늘(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0%를 보였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87%였습니다.
밤새 진화대원들이 장비 등을 활용해 민가 확산 방지에 주력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며 진화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초속 0.5m 안팎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산불 전체 화선은 약 63㎞이며 완료 화선은 50.5㎞(산청 37.5㎞·하동 13㎞)입니다. 불길이 남은 곳의 길이는 12.5㎞입니다.
산불영향 구역은 1천685㏊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밤사이 4개 마을 187명의 대피 인원이
인명피해도 기존 사망 4명, 중상 4명, 경상 3명 등 12명에서 경상 2명이 늘어나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 직후부터 헬기 30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