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산불 진화율 100%…"주불 진화 완료"

↑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전소 / 사진=연합뉴스

경북 영덕 지역 산불의 주불이 나흘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28일) 오후 2시 30분쯤 영덕의 주불 진화를 마치고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영덕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26대, 진화차량 70대, 진화인력 1007명을 투입했습니다. 영덕 지역 산불영향구역은 850㏊이며, 전체 화선은 108㎞입니다.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사망자 9명이 발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주택 945채가 전소했고, 강구항에 정박해 있던 배 12척도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과 경상북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