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미등록' 1명…서울의대 100% 등록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사진=연합뉴스

연세대 의대생 가운데 올해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재영 연세대 의대 학장은 어제(28일) 의대 교수들에게 보낸 글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수업 참여 의사를 확약하고 복학 신청을 했다"며 "등록 마감 결과 1명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이 복학 신청과 등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따라서 우리 대학에서는 1명의 제적 학생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40개 의대 중 실제로 제적 학생이 나온 것은 연세대가 처음입니다.

앞서 연세대 의대는 지난 21일 1학기 등록을 마감했고, 28일 미등록 학생들을 제적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가 투쟁 방침을 '등록 후 휴학'으로 바꾸면서 학교는 28일 오후 5시까지 등록 시한을 연장했습니다.

한편, 서울대 의대생들은 등록 대상자 전원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제적된 인원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 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등록 후 투쟁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권열 기자 / lee.kwonyu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