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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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오늘(14일) 시작됐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윤 전 대통령은 약 42분간 직접 마이크를 잡고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서를 거의 공소장에다가 박아 넣은 것 같은 이런 것을 내란으로 구성했다는 것 자체가 참 법리에 맞지 않다"면서 “(12·3 비상계엄은)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현 장관 등과 함께 지난해 초부터 비상대권·비상조치를 논의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두고는 “2024년 봄부터 그림을 그려왔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 같은 얘기”라며 “단기이든 장기이든 군정 실시 계엄이 아니라는 것은 계엄 진행 경과를 볼 때 자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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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 ‘주 4.5일제 도입 검토’와 ‘주 52시간 근로 규제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은 법정근로시간 40시간은 유지하되 유연근로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주4.5일제 도입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대선공약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이 구상 중인 주 4.5일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1시간씩 근무시간을 늘리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주간 총 근로시간은 변하지 않으며, 급여에도 영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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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비전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AI 분야를 첫 번째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며 구체적인 AI 산업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AI 기술 자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계획 및 국제 협력을 통한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 구상 등을 첫 대선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대선 공약 발표 직후 이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R&D 투자 방안, 3세대 서비스 준비를 위한 인력 충원, 인프라 부분에 대한 정부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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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녀가 추락해 숨지고 10대 자녀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3일), 밤 9시 16분경 "아빠가 엄마를 흉기로 찌르고 아파트에서 같이 뛰어내렸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아파트 1층 화단에서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27층에서 추락한 남편 A 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내 B 씨는
부부의 중학생 자녀 C 양은 목에 상처를 입은 채 집 안에서 발견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부부싸움 중 딸과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아내와 함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