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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대통령 친필 표지석에 '내란' 래커칠 / 사진=연합뉴스 |
창원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설치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표지석 처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창원시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해 12월 10일 '계엄에 대한 분노 표출'이라며 검은색 스프레이로 표지석에 '내란'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표지석은 지난해 4월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해 세운 것으로, 인근 조형물 설치 등 전체 표지석 부지 조성에 약 7억 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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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전 대통령 친필 표지석에 가림막 설치 /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12월 11일부터 현재까지 검은 천이 씌워진 상태인데, 창원시는 아직 표지석 보전이나 원상복구 또는 철거 등 명확한 처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 종료 후 관련법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노총 경남본부 관계자는 "계엄 선포 등으로 파
창원중부경찰서는 최근 표지석 훼손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가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지 등을 놓고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