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과 최근 1년간 60차례 통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2022년 당시 윤석열 당선인 부부와 만남 주선 대가로 수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 |
↑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 사진=연합뉴스 |
오늘(22일) 법조계 및 언론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최근 전 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통일교 전 간부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만남을 주선한 대가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전 씨에게 돈을 건네고 윤 전 대통령 부부나 여권 인사에게 접근하려 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전 씨는 윤 모 씨로부터 윤 전 대통령 대선 캠프가 차려진 지난 2021년 12월 고문료 또는 기도비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현금다발 사진이 확인됐으며, 윤 모 씨 또한 혐의 중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덧붙여 전 씨는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통해 인사 청탁을 시도한 혐의도 받습니다.
그중 특히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전 씨와 최근 1년간 약 60차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 휴대폰에서 2022년 3월 윤 의원에게 전송된 메시지 중 "봉화군수 추천합니
한편, 현재 전 씨는 지난 2018년 경북 영천시장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공천 청탁 명목으로 특정 후보 측에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