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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가 지난 17일 넷임팩트코리아(Net Impact Korea)의 글로벌 청소년 봉사단 'We Are One’에 불용 전산장비 118대를 기증했습니다.
이날 기증된 장비들은 올해 5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는 카메룬 북서부 바멘다(Bamenda) ‘We Are One’ 도서관과 동두천 보산동 아프리카 이주배경 커뮤니티센터에 각각 배치될 예정입니다.
바멘다는 2016년 앵글로폰 위기 이후 수천 명의 희생자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을 낸 분쟁 지역으로, 지난해 12월 ‘We Are One’ 팀은 이곳 도서관 건립을 위해 250만 원의 기금을 모금한 바 있습니다.
카메룬 바멘다 현지 청소년들은 디지털랩에서 온라인 학습과 ICT 교육을 받게 되며, 보산동 센터에서도 국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이 컴퓨터 활용 교육과 온라인 튜터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손정은 선임행정원은 “불용 전산 장비가 미래세대 교육 현장에 새 생명을 불어
기증식에 참석한 덜위치영국학교 최지우(14) 양은 “매주 두 명의 아프리카 아동을 온라인으로 지도하며, 소수 부족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이번에 설립되는 디지털랩이 지식 학습 공간을 넘어 평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철 기자 / fola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