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도심에선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연등 행렬이 한창입니다.
5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
손성민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서울 종각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연등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조금 전 오후 7시부터 이곳에서 연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5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심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린 건데요.
약 5만 명의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연등을 들고 종로 밤거리를 밝히며 행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나경 / 구룡사 신도
-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연등회 참석인데요. 아이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잘 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계사를 향하고 있는 행렬은 밤 9시 반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행렬이 끝나면 보신각 앞에서 강강술래와 대동놀이 등으로 구성된 행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서 동국대학교에서는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연등 법회와 연등 행렬에 앞서 흥을 돋우는 연희 무대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흥인지문에서 종각으로 이어지는 양방향 도로를 내일(27일) 새벽 3시까지 통제하고, 주변 도로들 역시 진입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각 사거리에서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