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 주도한 이번 워크샵에서는 한국 정부와 국제기구, 국내 외 백신 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해 국제 보건 형평성을 위한 한국의 백신 개발 현황과 중저소득국과의 다양한 협력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백신 평등을 위한 국내외 협력 사례 공유' 패널 토론의 좌장을 맡아 진행한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는 이번 워크샵이 국제 보건에서 한국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이 /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
- "세계 백신 회의는 한국의 백신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재단이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참여는 한국 정부와 기업이 보유한 백신 연구개발 역량을 국제 보건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편,이번 포럼에 참석한 세계적인 백신 연구가인 피터 호테즈 박사는 국제 보건 백신 분야에서 앞으로 한국이 이뤄낼 성과에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호테즈 / 미국 베일러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 교수
- "역사적으로 국제 보건 백신 분야에 미국 정부가 가장 큰 지원을 했지만,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그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 보건 백신 생태계를 대표하는 세계 백신 회의에서 한국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한국 정부가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국제 보건에 생긴 중요한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