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충청북도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장과 교직원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먼저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차가 줄줄이 빠져나갑니다.
건물 안에서는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28일) 오전 8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남학생이 흉기 난동을 부렸습니다.
교사로부터 상담을 받던 학생이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복도로 뛰쳐나왔고, 이 소리를 듣고 나온 교장 등 교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이 학생의 돌발행동에 교장과 교직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가해 학생을 포함한 나머지 3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범행 직후 가해 학생은 학교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이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교무실이 있는 1층 복도였는데, 학생들은 모두 교실로 대피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