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기다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는 우리 전통 차를 접해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차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고 다예체험도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강원 영서방송, 윤진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연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영월 하동면 내리계곡 입구에 있는 호안다구박물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에서는 자연과 함께 전통 차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전시된 생소한 다기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급해졌던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 인터뷰 : 차영미 / 호안다구 박물관 관장
- "지금 우리는 문화적으로 여유가 없다 보니 너무 삭막해요. 잠시 여기에 머무는 동안 여유를 찾고 문화가 이런 거구나 느끼면서 행복을 듬뿍 안고 가면 좋죠."
이곳은 진시황제시대의 화로류 40점과 송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차 관련 보조기구 20점을 비롯해 3,0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차 문화 및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차통, 주전자, 수구, 다반 등 500여 점의 찻그릇을 소장,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람객들이 차를 바르게 만드는 방법은 물론 다예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어 바쁜 일상에서 생활하는 관람객들에게 기다림의 미학과 다도예절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자연의 산물 차의 진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호안다구 박물관.
깊고 신비로운 우리 차의 멋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YBN뉴스 윤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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