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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스타미라클호 / 사진 = 팬스타라인닷컴 제공 |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취항 후 처음으로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일본 서안의 관광지들을 다녀오는 비정기 크루즈에 나섭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오는 6월 5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교토부 북쪽의 마이즈루와 돗토리현 서부의 사카이미나토를 기항하는 3박4일 코스의 특별 크루즈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라클호는 다음 달 5일 오후 7시30분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6일 마이즈루, 7일 사카이미나토에 들른 뒤 8일 오전 영일만항으로 돌아옵니다.
승객들은 두 곳에서 하선해 현지의 유명 관광지들을 둘러보면서 현지식과 쇼핑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항지 관광코스는 소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본 고유의 역사, 자연환경,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짜였습니다.
마이즈루에서는 체험형 수산물시장인 토레토레센터를 구경한 뒤 1시간가량 떨어진 미야즈로 이동해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전망대, 물 위의 마을로 불리는 교토의 수상가옥 '이네후나야' 등을 방문합니다.
운항 중 선내에서 인기 트로트 가수 박진, 3인조 라이브 퍼포먼스팀 '리얼플레이즈'의 공연을 비롯해 승객 노래자랑대회, 카지노 대회, 가면무도회, 디제잉 파티 등이 열립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지난 4월 21일 포항시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4회 이상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거나 기항하는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건조된 크루즈인 팬스타미라클호는 2만2천t급으로, 4월 13일 취항했습니다.
발코니객실과 야외수영장, 조깅트랙, 면세점, 파노라마 VIP라운지, 스파&테라피, 키즈클럽 등 5성
평소 주중에는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크루즈, 주말에는 원나잇크루즈를 운항합니다.
김종태 팬스타라인닷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편리하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와 일정의 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