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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탈당 이후 첫 내란 재판 출석이라 이목이 집중됐지만, 1·2차 공판에서 직접 발언을 하며 변론했던 것과 사뭇 달라진 태도였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병력 투입 상황과 관련해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재판부는 박 준장의 증인신문을 마치고 약 15분간 휴정한 뒤 오후 3시 45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모두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재판을 재개해도 윤 전 대통령이 눈을 감고 있자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는 “피고인, 혹시 주무시는 건 아니죠”라고 물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세를 고쳐 않으며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통
5차 공판이 예정된 오는 26일에는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