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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명품 가방이 김 여사 수행비서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김 여사 수행비서 유 모 씨가 전 씨로부터 샤넬백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샤넬코리아 압수수색 등을 통해 유 씨가 해당 가방에 웃돈을 얹어 다른 샤넬 제품으로 교환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서울 중구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샤넬백의 일련번호 등을 역추적해 유 씨가 교환하는 데 쓴 샤넬백이 통일교 측이 구입한 제품과 같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전 씨는 수사 과정에서 “해당 물품을 받았지만 잃어버렸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김 여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는 건진법사 등으로부터 샤넬 가방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일부 사실관계만을 발췌하여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보도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 원대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 원대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의 서초 자택,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 수행비서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 모 씨의 주거지와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