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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사진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 접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과 관할 구청이 현장 점검을 위해 해당 주점을 방문했지만 문이 닫혀 점검에 실패했습니다.
오늘(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1일) 오후 강남구청으로부터 단속 등 현장점검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해당 단란주점을 찾았지만 문이 닫혀있어 실제 점검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구청은 업소가 단란주점으로 등록한 채 실제로는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현행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은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달리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당 업소는 1993년부터 단란주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해왔으나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 제기된 뒤 간판을 내리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김용민·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
19일 지 부장판사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민주당은 이 업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2명의 인물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이 주점을 방문해 조사하는 등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